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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실한 스승을 찾기는 어렵다, 5부 중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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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생각해 보니‍ 이 법문을 수행하는 건‍ 별거 아니에요. 며칠 동안 비 속에서 앉아‍ 있는 것도 별거 아니죠. 생각해 보면 군 복무도 이만큼‍ 힘들지 않았나요?‍ 때론 군 복무가‍ 이것보다 더 힘들어요. 그렇죠? (네) 며칠 동안‍ 마실 물이 없어서‍ 밭에 농약이 뿌려진‍ 물을 마셔야 하기도 하죠. 무슨 화학 물질이‍ 물속에 섞여 있는지도‍ 모르면서요. 허나 목이 너무 타서‍ 어쩔 수 없이 마시죠. 뭐라도 마셔야 하니까요. 때론 먹을 것도 없죠.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다녀야 하고요. 일부 포병들은‍ 무거운 화포와‍ 무거운 탄약, 대포를‍ 운반해야 해요. 만일 상관의 눈 밖에 나면‍ 그 크고 무거운‍ 대포를 등에 메고‍ 나라를 지키라는‍ 『축복』을 받게 되죠. 그건 고행보다 훨씬 힘들어요. (네)‍ 그런데 불평도 못하죠. 불평할수록‍ 더 무거워지니까요. 상관이 또 다른‍ 『축복』을 내리겠지요. 원래 화포가 하나인데‍ 하나 더 추가하면‍ 끝장이죠. 그게 아니면 푸쉬…‍ (푸쉬업이요) 푸쉬업을‍ 시키겠죠. 그렇죠? (네)‍ 그것도 엄청나죠. 열 개밖에 못했는데 벌써…‍ 어떻게 되죠? (뻗어버려요)‍ 바닥과 『일체』가 되죠. 난 그걸 열 개 이상‍ 해본 적이 없어요. 전에는 체력단련을 해야 했죠. 예전엔 운동을 했는데‍ 지금은 몸 상태가 안 좋아요. 어쩔 수가 없죠.

그것에 대해 생각해 봤어요. 그 수행자는‍ 고행을 하면서‍ 며칠간 음식을 먹지 않거나‍ 마시기만 하고 걸었어요. 허나 병자들도 마찬가지죠. 때로 음식을 먹지 못하고‍ 비건 밀크만 마시기도 하죠. 세상에는 먹을 것이 없어‍ 때론 며칠씩 굶주리는‍ 빈자들도 많아요. 내가 직접 보기도 했고‍ TV에도 나왔죠. 그럼 뭐가 특별한 거죠?‍ 무슨 말인지 알겠어요?‍ (네) 어쩌면 그들 운명이 좋지 않아‍ 굶주려야 하는지도 모르죠. 그런 사람들 보고‍ 악업이 있다고 하죠. 아마도 전생에‍ 보시를 하지 않았거나‍ 남을 안 좋게 대했거나‍ 탐욕을 부렸을 수 있죠. 어떤 상황인진 모르겠어요. 업의 법칙에 따르면 그렇다고‍ 해요. 내가 한 말이 아니에요. 그래서 악업으로 인해‍ 굶주린다고들 말하죠. (네. 저희도 압니다)‍ 아니면 어떤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을‍ 운명이고요. 『입에 거미줄 친다』‍ 같은 속담이 있죠. 별로 먹지 못 한단 뜻이죠. 그것이 그들의 운명이겠죠. 그건 깨달음과는‍ 아무 상관이 없어요. 신께서 재난이나 굶주림을‍ 주시지 않더라도 여전히‍ 우리 스스로 이렇게 벌을‍ 주는 거죠. 그건 공덕이‍ 아니에요. (그렇군요)‍ 그는 빛을 얻고자 그렇게‍ 힘들게 수행해야 하니 그의‍ 운명이 좋지 않은 거겠죠. 우리 동료 수행자들은‍ 하루도 굶지 않아요. 그들은 너무 많이 먹어서‍ 통통하고 윤기가 나지만‍ 여전히 빛이 있어요. 비교해 보면, 그가 불리한‍ 거래를 한 셈이죠. 세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게 나았을지도 몰라요. 한편으로는 고난을 견디고‍ 다른 한편으로는‍ 편안하게 영적 수행을‍ 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요? (맞습니다)‍

왜 그는 스스로를 벌했을까요? 이 몸은 신의 성전인데 어찌‍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있겠어요? (네) 하니 내가 그곳에 고행하러 갔다고‍ 생각지 마세요. 아녜요!‍ 난 조용한 그곳을 좋아하는‍ 거예요. 가끔 여러분은‍ 내가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걸 몰라요. 나는 세상에 잘못된 게‍ 없다고 봐요. 사람들이 계속 나한테‍ 중생 제도를 위해 강연을‍ 해달라고 재촉하는데‍ 난 그게 우습다고 생각해요. 때론 이런 생각이 들어요. 세상에 잘못된 게‍ 없다는 걸 깨닫고 나니‍ 떠나고 싶은 마음이에요. 내가 여기서 무슨 연극을‍ 하고 있는 건가 싶어요. 모두가 괜찮아요. 그냥 그런 거죠. 할 일이 없단 걸 알게 됐죠. 『네가 뭔데 남을 가르쳐?』‍ 『누가 누구를‍ 가르치는 거지?』‍ 『뭘 가르칠 수 있는데?』‍ 난 나 자신을 그렇게 봐요.

난 고행을 하려고, 혹은‍ 높은 경지에 도달하려고‍ 거기 간 게 아니에요. 그건 어리석은 짓이죠. 뭘 더 얻길 원하겠어요?‍ 뭐 하러 얻겠어요?‍ 어디에 쓰겠어요? (네)‍ 부처가 되면 몸무게가‍ 얼마나 늘어날까요?‍ 다 똑같아요. 원래 나는 그 안에 있어요. 일단 찾았으면 찾은 거죠. 사라지지도 않는 건데‍ 왜 불안해하나요? ‍전에 우리의 도사님처럼요. 기억나요?‍ 여러분은 모르는군요. 그가 말했을 텐데요. 그가 출가한 후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죠. 『당신은 스승님이 아주‍ 위대하시고 강력하시단 걸‍ 이미 알았을 텐데‍ 왜 그렇게 오랫동안‍ 기다리다가 입문했나요?』‍ 그는 미소 지으며 말했죠. 『난 이미 스승님을 봬서‍ 알고 있었어요. 스승님은‍ 자주 날 찾아오셨어요. 빛나는 화신으로 오셨죠. 스승님은 어디 안 가실텐데‍ 왜 조바심을 내겠어요?』‍ 내가 도망갈 수 없으니‍ 불안해할 것 없다는 말이죠. 그는 너무 귀여웠어요. 바로 그런 뜻이죠.

허나 때로 여러분이 너무‍ 시끄러워 내 마음이 동요되고‍ 내 등급이 끌려내려가요. 끌려내려간다기보다는‍ 여러분 등급으로 끌어당기죠. 떨어진 건지‍ 올라간 건지 모르겠어요. 여러분은 자꾸 나를 여러분‍ 마음속으로 끌어당겨요. 여러분의 고통은 내 고통이죠. 혹은 여러분이 뭔가 원할 땐‍ 나도 그게 필요한 것처럼‍ 느껴요. 내가 벗어날 수‍ 있다면 그럴 필요 없겠죠. 때로 난 그 안에 갇혀‍ 벗어날 수 없어요. 그렇기에 여러분이 너무‍ 시끄럽게 굴면 내가 와서‍ 살펴보게 되거나 때론‍ 내 마음이 흔들려서‍ 밖으로 나오게 돼요. 그게 아니면 내 마음은‍ 고요해요. 아미타불경을 읽어보면‍ 아미타불의 세계,‍ 무량광 세계의 중생들은‍ 『고통』이란 단어조차 알지 못하니‍ 고통을 경험하는 일은‍ 없다고 한 것처럼요. 이는 수행자가‍ 무량광 세계에 도달하면‍ 때론 세상에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는 뜻이죠. 그래서 노자가 세속을 떠나‍ 중생을 구하려고 하지‍ 않았던 거예요. 제자들이 그를 가둬놓고‍ 경전을 써야만‍ 풀어주겠다고 강요했죠. 안 그러면‍ 문을 열어주지 않았겠죠. 무서운 제자들이죠.

혹은 지난 7일 선행사에서‍ 내가 해줬던 마하라지인가‍ 하는 스승 이야기처럼요.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네? 바바 뭐였죠?‍ (바바지, 알리 바바요)‍ 네? 카롤리 바바. 맞아요. 그도 가끔 제자들에 의해‍ 집 안에 갇히곤 했어요. 제자들이 그가‍ 도망칠까 봐 염려했거든요. 어떻게 된 건진 몰라도‍ 그는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그냥 떠나 버렸죠. 집은 잠겨 있었는데‍ 그냥 떠났어요. 그런 식이죠. 무서운 제자들이죠. 허나 방에 갇히는 건 아무것도 아녜요. 마음에 갇히는 게 문제죠. 네.‍ 사랑은 사람을 구속해요. 예로,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누군가가 당신을 사랑하면‍ 그것만으로도 이미‍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죠. 그렇죠? (네)‍ 그래서 가정을 꾸리게 되고‍ 남편, 아내,‍ 한두 명의 아내와‍ 아이가 생기면‍ 벗어날 수 없게 되죠. 아니 한두 명의 아이와‍ 한 명의 아내요. 벗어나기가 쉽지 않죠?‍ 애정 때문에요. 수많은 이들의 마음에 갇혀‍ 있다면 더더욱 그렇겠죠?‍ 정말 끔찍해요. 생각만 해도 끔찍해요.

이… 이 사랑의 무리를‍ 어떻게 해산시킬지‍ 고민 중이에요. 전엔 그게 그렇게‍ 무서운 일인지 몰랐어요. 만일 알았더라면‍ 밖으로 나가지 않았겠죠. 내가 속은 거예요. 너무 순진하고 어리숙했죠. 사람들이 고통에 대해‍ 얘기하면, 정말‍ 고통이 있다고 믿었어요. 누군가 도움을 필요로 하면‍ 정말 그런 거라고 생각했죠. 이제야 내가‍ 속았다는 걸 알았어요. 아무도 내가 필요치 않아요. (저희는 필요해요)

스스로‍ 내면의 자아를 찾아야 해요. 난 길을 알려줄 뿐이고‍ 스스로 그 길을 걸어야 해요. 매번 나를 성가시게 할‍ 필요는 없어요. 뭐하러요?‍ 내가 많은 경전을 설명해줬죠. 집에 가져가서‍ 듣거나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스스로‍ 이해하는 것도 중요해요. 내가 모든 걸 다 알려주면‍ 여러분이 스스로 발전할‍ 여지가 어디 있겠어요?‍ 그럼 안타깝겠죠? (네)‍ 조만간 내가 말하려는 바를‍ 스스로 깨닫게 될 거예요. 아니면 원래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생각이 아직‍ 명확하지 않았던 거죠. 그래서 내가 그걸 가리키면‍ 여러분은 바로 이해하게 되죠. 더 노력한다면 스스로‍ 이해할 수도 있을 거예요. 때로는 스스로‍ 깨닫게 될 거예요. 그게 재밌잖아요? (네)‍ 스스로 깨우칠 수 있어요. (네) 하니 내가 많은 말을‍ 하기보다는 여러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게 가장 좋죠. 동의하나요? 이해했어요?‍ (이해했습니다)‍

이제 비행기로‍ 20시간 넘게 걸리는‍ 코스타리카에 갈 일이‍ 걱정이네요. (그럼 가지 마세요. 스승님)‍ 머물면 간단하죠. 다만 이미 약속을 해서‍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아요. 난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약속을 하면‍ 꼭 지켰어요. 안 지키면 견딜 수가 없었죠. 아직 그런 『집착』이 있어요. 하지만 이건 설명하기도 쉽고‍ 처리하기도 쉬워요. 더 이상 약속을 하지‍ 않으면 돼요. 이번이 마지막 약속이에요. 하니 20시간을 가야 하죠. 약속을 했으니‍ 차와 비행기로 20여 시간‍ 이동을 하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고‍ 시간을 내야 해요. 정말 지치는 일이죠. 이 모든 건 공자 탓이에요. 어릴 적부터‍ 세뇌당했거든요. 『군자는 약속을 지킨다』‍ 군자는 약속을 지킨다. 어렸을 때 그 글을‍ 읽지 않았더라면‍ 모든 게 괜찮았을 텐데요. 모든 게 중국인들 탓이죠.

좋아요. 다들‍ 이제 헤어지도록 해요. 안 그러면 너무 늦을 거예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스승님)‍ (스승님. 곧 돌아오세요)‍ 더 요청할 게 있나요?‍ (스승님. 곧 돌아오세요)‍ 곧 돌아오라고요. 돌아오면‍ 선행사를 열겠어요. (네) 괜찮죠? (네)‍ 하니 그만 성가시게 하세요. (네) 나를 보려고 매번‍ 나와달라고 요구하진 마세요. (네)‍ 정말요? (네)‍ 내가 원할 때 나올게요. (네) 이따금씩‍ 미아오리에 돌아와서‍ 단체명상을 할 거예요. (네)‍ 『고참 동료 수행자』로서요. 내가 이 호칭을 원한 건‍ 아녜요. 그들이 그렇게 말해서‍ 쓰는 거죠. 하루는 통이나‍ 다른 출가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이랬죠. 『난 요즘‍ 그곳에서 안거하는 게‍ 정말 좋아요. 가끔씩‍ 난 미아오리에 돌아와서‍ 다른 이들처럼 단체명상을 하고‍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명상을 할 거예요. 나도 동료 수행자예요』‍ 그러자 통이 웃으며 말했죠. 『네. 최고참‍ 동료 수행자이시죠』‍ 농담 삼아 한 말이었죠. 지금 말하니 안 웃기네요. 그때 그는 이 호칭을‍ 자주 썼어요. 그는 장난기도 많고‍ 농담도 잘 해요. 그가 처음 왔을 때는‍ 와, 정말 근엄했죠. 고집도 세고 얼굴에는‍ 미소라곤 찾아볼 수 없었죠. 근데 지금은 사소한‍ 일에도 웃어요.

하루는, 내가 몸이 아팠는데‍ 그때 난 여자 출가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싶지 않았어요. 그들이 나를 며칠 동안‍ 화나게 했거든요. 그들과 차도 마시지 않았죠. 해서 남자 출가자들에게‍ 일을 시켰어요. 그날‍ 난 아파서 좀 불평했어요. 무슨 말을 했는데…‍ 마침 통이 주위에 있어서,‍ 그에게 말했죠. 『그래요. 다른 동료‍ 수행자들이 아프면‍ 사람들이 찾아와서‍ 곁에서 명상해주고‍ 신성한 다섯 명호도 외우고‍ 꽃이나 과일,‍ 비건 과자나 사탕 같은 걸 사다 주며‍ 위로해 주잖아요. 그런데 난 아플 때마다 남들이 못 보게‍ 숨어버려요』‍ 난 이미 아픈데‍ 남들을 보면‍ 내가 웃으면서 그들을‍ 위로해 줘야 하니까요. 누군가 찾아오면 일어나서 손발을 흔들며‍ 인사해야 하고요. 『그래서 난 아플 때 사람들‍ 안 봐도 되게 숨어버려요. 그러니 아무도 안 찾아오죠. 나도 동료 수행자인데요. 나도 동료 수행자인데‍ 왜 아무도 내게‍ 잘 해주지 않는 거죠?』‍ 그러자 그가 크게 웃으며‍ 말했죠. 『네. 스승님은‍ 최고참 동료 수행자이시죠』‍ 정말 유머러스하게 말했죠.

네. 난 정말 여러분의 동료 수행자예요. 똑같지는 않긴 해도요. 내가 죽을 때 누가 와서‍ 내 관 옆에서 명상하고‍ 신성한 다섯 명호를‍ 외워줄까 싶어요. 그땐 내가 일어나서 손을‍ 흔들어주지도 못할 테니까요. 다들…‍ 와봤자 소용없으니‍ 아무도 오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 대부분은 나를‍ 보러 와서, 악수하고,‍ 이야기를 듣고,‍ 손발을 흔들잖아요. 그래서 난 아플 때는‍ 늘 숨어 있어요. 사람들과 손님들을‍ 맞이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아플 때는‍ 출가자들도 만나지 않아요. 왜 그들을 만나야 하죠?‍ 그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서 있기만 할 텐데요. 난 움직일 수도 없어요. 내가 아플 때는 아무도‍ 날 보지 못한다고 말하죠. 다들 내가 그들을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런 게 아니에요. 손님을 맞이할 수 없는 거죠. 손님을 맞이할 때는‍ 밝은 분위기여야 하잖아요. 그들을 즐겁게 해주고‍ 그들과 소통하고‍ 행복하게 해줘야 하죠. 손님을 맞이하면서‍ 어떻게 누워 있겠어요?‍ 얼굴은 퉁퉁 부어 있고‍ 침울하고, 여기저기‍ 가방과 베개가 널려 있죠. 앞에는 약 먹는 컵이 있고‍ 뒤에는 약을 빻는‍ 도구가 있고요. 그걸로…‍ 그걸 뭐라 하죠?‍ (약 절구요) 빻는 거요. (약 절구요) 약 절구요.

좋아요. 이 정도면 됐죠? (네)‍ 다들 즐겁게 귀가하세요. (감사합니다. 스승님)‍ 앉으세요. 전부 서 있으면 내가 안 보여요. 나를 아직 못 본‍ 사람 있나요? (네)‍ (아직 입문하지 못했습니다)‍ 아직 입문하지 못했다니‍ 농담이겠죠. 누구예요?‍ (저입니다. 스승님은‍ 해외로 가시는데 입문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르겠어요. (전 아직 입문을 받지‍ 못해서 걱정이 됩니다. 다행히 스승님을 뵙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처음입니다)‍ 많은 이들이 입문을 못받았죠. (스승님께서 떠나신다고‍ 하니 걱정됩니다)‍ 어디로 가나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난 7일간의 선행사를 하러‍ 코스타리카에 갈 거예요. (코스타리카요)‍ 돌아올지도 몰라요. (언제 돌아오실 건가요?)‍ 나도 모르겠어요. (맞아요. 그래서 너무 걱정됩니다)‍ 뭐가 걱정되나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입문을 받진 못했죠. (부디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농담이겠죠. (전 이곳에 여러 번 왔지만‍ 스승님을 처음 뵙습니다. 너무 기쁩니다)‍ 나도 당신을 봐서 기뻐요. 나를 전혀 못 보는‍ 것보다는 낫죠. 세상에 스승을 못 보는 이가 수십억 명이나 된다는‍ 걸 아나요? 당신,‍ 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죠.

(지옥의 벼랑 끝을‍ 걷고 있는 저를 살려주세요. 스승님의 자비를 간청합니다)‍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세요. (외웁니다) 어떻게 외우는지‍ 아나요? 나무 아미타불.‍ (하지만 스승님을 뵙고 나서 나무 칭하이 무상사를‍ 외우기 시작했고‍ 나무 아미타불은 더 이상‍ 외우고 싶지 않습니다. 아미타불님은 너무 멀리‍ 계세요) 원하는 대로 외우세요. 여러분 자유예요. 원하는 대로 하면 돼요. (저도 스승님처럼 수줍음이‍ 많습니다. 이렇게‍ 용기 내어 스승님께‍ 말씀드린 게 처음입니다)‍ 수줍음이 심한 건 아니네요. 이름을 등록하세요. 그럼 소식이 있을 때‍ 알려줄 겁니다. (네. 감사합니다. 스승님)‍ 비건식을 해야 해요. (스승님의 자비에‍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스승님.‍ 감사합니다. 스승님)‍ 저기 아이들이 있군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자, 모두와 나누세요. (모두가 먹을 수 있도록요)‍ (안녕하세요. 스승님)‍ (몸조심하세요. 스승님)‍ (일찍 갔다가‍ 일찍 돌아오세요)‍ 누구한테 줄 건가요?‍ 그녀에게 주세요. (감사합니다) 조심하세요. 손을 다칠 수도 있어요.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주고 싶은 이에게 주세요. (안녕히 가세요. 스승님)‍ (몸조심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난 내일 떠나요. (네)‍ (스승님, 곧 돌아오세요)

사진: 당신의 빛나는 눈동자에 천국이 비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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