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장 스님의 전기를 읽었을 때 그가 관음법문을 수행했음을 알 수 있었어요. 현장 스님의 전기에는 관음법문에 대한 언급이 있어요. 산스크리트어로 관음법문은 『샤브다』라고 하거든요. 그가 가져온 경전 중 하나에 『샤브다』가 언급돼 있어요. 『샤브다』는 우리 내면 천국의 소리를 의미해요. 난 그 단어를 알고 있었기에 현장 스님이 『샤브다』, 즉 내면 천국의 음류, 관음법문을 수행했다는 걸 알았어요. 허나 산스크리트어를 모른다면, 우린 그저 경전을 읽기만 할 뿐, 그가 그걸 뭐라고 불렀는지 알지 못해요. 그는 인도에서 가져온 여러 경전을 나열했으니까요. 그는 여러 경전을 가져왔는데, 그중 하나에 『샤브다』가 언급돼 있었죠. 『샤브다』는 내면 천국의 소리를 뜻해요. 난 그 경전을 읽었기에 그것이 무엇에 관한 내용인지 알았어요. 예를 들면 그래요. 『샤브다』가 내면 천국의 소리를 뜻하는 걸 알았기에 현장 스님이 관음법문을 수행했다는 걸 알았죠. 누군가 그 경전들을 봤을 때 『샤브다』의 의미를 모른다면 현장 스님이 금강경과 법화경과 화엄경 등 이런저런 불경만 가져왔다고 생각할 테고 그럼 그걸로 그만이죠. 결국 사람들은 경전들 목록만 다 작성해서 남겨둘 거예요. 『불경이 참 많구나. 다는 모르겠는걸』 그럼 그걸로 끝이죠. 그래서 현장 스님이 인도에 갔을 때 얻은 걸 그들은 알지 못했던 거죠.
그렇기에 17년간의 노고가 현장 스님에겐 가치가 있었죠. 허나 지금은 17시간 정도만 가면 다 얻을 수 있어요. 인근에 있는 이들은 불과 17분 만에도 올 수 있죠. (네) 허나 여기서 불과 7분 거리에 사는 사람들조차도 어떤 이들은 얻지 못해요. 이곳 이웃들처럼 전혀 알지 못하죠. 저쪽에 있는 닭주민 수천 명도 아무것도 모르고요. 이따금, 닭주민이 탈출해 와서 스승을 보기도 했지만, 다시 잡혀가곤 했어요. 닭주민이라면 어려운 상황이죠. 허나 인간이어도 괴롭긴 마찬가지고요. 인간이지만 무지하면, 역시 아무것도 못 얻어요.
농담이 좀 더 있어요. 얘기해 줄게요. 한 남자가 아프리카에 갔다가 집에 돌아왔는데 새 신발을 신고 있었어요. 친구가 물었죠. 『세상에 그 신발, 어디 꺼야. 정말 멋진데? 어디서 샀어? 여기선 그런 신발 못 봤는데』 『세상에, 몰랐어? 아프리카에서 산 악어가죽 신발이야. 여기선 못 사지』 그 말을 들은 그 친구는 아주 신이 났어요. 짐을 싸서 아프리카로 갔죠. 몇 달 후, 그 친구는 몸에 상처가 가득한 채 초췌한 모습으로 돌아왔어요. 다른 친구가 물었어요. 『왜 그래? 거기서 무슨 일이 있었길래 비참한 몰골로 온 거야. 이 상처들은 또 뭐야? 그 친구는 말했죠. 『많은 악어들과 싸웠는데 신발은 하나도 못 봤어』 스승을 찾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죠. 동쪽을 보라면 서쪽을 보고 남쪽을 말하면 북쪽으로 알아들으니 완전히 잘못되죠. 스승을 찾고 있을 때도 마찬가지죠. 동쪽을 보라면 서쪽을 보고 남쪽을 말하면 북쪽으로 알아들으니 완전히 잘못되죠.
한 미친 남자가 있었어요. 근데 의사는 어느 정도 차도가 있다고 생각했죠. 병원엔 환자가 너무 많았고 정신병 환자들이 너무 많아서 의사들은 그들 중 일부를 내보내려고 했어요. 그래서 매일 검사를 해서 환자 중에 누가 호전되고 있는지 보고 호전된 환자는 퇴원시켰죠. 하루는 환자가 나았는지 검사해 보려고 의사가 환자에게 다음과 같은 얘기를 했어요. 『어떤 남자가 있었는데 그날은 칠흑처럼 어두웠죠. 달도 나오지 않았고 태풍으로 전선이 끊어져서 가로등도 꺼졌어요. 차 전조등도 고장 났지만 그는 그냥 차를 몰았어요. 얼마 못 가서 가로등을 들이받았고 차는 완전히 멈췄어요. 그때 갑자기… 타이어도 다 터지고 전조등도 고장 나고 부서졌어요. 잠시 후 그는 정비소에 전화해서 차를 고쳐달라고 했어요. 정비공은 가로등 불빛도 없이 엔진을 고쳤어요. 하지만 전조등만은 고칠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남자는 전조등 없이 운전했고 집에 무사히 갔어요. 자, 이 이야기가 말이 된다고 보나요? 달도 없는 어두운 밤에 전조등 불빛 없이 차를 몰고 갔다고 하는데 가능하다고 보나요?』
환자는 말했죠. 『말도 안 됩니다. 불가능하죠!』 의사가 말했죠. 『아, 훌륭해요! 다 나았으니 퇴원하세요』 그래서 환자는 나갔고 퇴원한 또 다른 환자와 마주쳤어요. 그는 이랬죠. 『있잖아, 그 의사 제정신이 아냐. 그날은 크리스마스라서 정비소가 영업 안 하는데 어떻게 전화해서 차를 고치라고 하겠어』 누가 제정신 아닌지 알겠죠. 둘 다죠.
식당에 온 남자가 쌀국수를 시켰어요. 비건 음식이었는지는 알 길이 없네요. 관음법문 수행자라면 비건 국수를 시켰겠지만요. 우린 열성적이라서 누구든 다 비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죠. 남자는 쌀국수를 시키고 다 먹은 뒤 국물까지 들이켰는데 보니 그릇 바닥에 죽은 바퀴벌레가 있었어요. 그는 식당 주인을 불러 말했죠. 『이런 음식을 어떻게 그렇게 터무니없이 비싸게 받습니까?』 주인이 말했죠. 『네, 네, 죄송합니다. 그럼 바퀴벌레를 뺀 가격만 받겠습니다』 바퀴벌레만 공짜였어요.
한 노부부가 음식점에 가서 돼지고기구이를 주문했어요. 미안해요. 바깥사람들은 비건 음식을 먹지 않잖아요. 실제 얘기를 해주는 거예요. 주문이 들어간 뒤에 직원이 비건 돼지고기구이에 면을 곁들인 요리를 두 접시 가져왔어요. 남편은 먹으며 아주 맛있다고 했지만 아내는 그냥 앉아 있을 뿐 전혀 먹질 않았어요. 그래서 직원이 와서 물었어요. 『왜 안 드세요? 음식이 맘에 안 드세요, 아니면 무슨 문제라도 있어서 안 드시는 건가요?』 여자가 말했어요. 『아니에요. 틀니를 집에 두고 와서 남편이 다 먹고 빌려주길 기다리는 거라우』 남자가 병원에 가서 아내가 출산하길 기다렸어요.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었죠. 그때 간호사가 나와서 옆에 앉은 다른 남자에게 기쁘게 큰 소리로 알렸어요. 『세상에나, 부인께서 순산하셨어요. 기쁘게도 남자 쌍둥이예요! 축하드려요. 정말 축하드려요』 그러더니 그 남자를 데리고 쌍둥이가 있는 데로 갔어요. 그래서 계속 기다리던 남자는 화가 잔뜩 났어요. 그는 벌떡 일어나 말했죠. 『이봐요. 알겠지만 내가 그 사람보다 먼저 왔어요!』 뭐죠? 왜 도착한 순서대로 출산하지 않는 거죠? 분만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도착한 순서대로 출산하게 해야 한다는 걸 명심하세요. 안 그럼 간호사들이 난처해질 테니까요...
한 식당에서 직원이 달걀을 내왔어요. 주문한 관광객은 큰 부자였고 유명한 사람이었어요. 그는 음식점 앞에 벤츠를 주차해 놓고 서너 명의 경호원을 대동한 채 식당에 들어갔어요. 그 음식점은 달걀을 20달러에 팔았어요. 갑부가 말했죠. 『세상에, 이 나라는 달걀이 부족한가, 왜 이리 비싸죠?』 이건 외부 사람들 이야기예요. 우리는 달걀을 안 먹죠. 그러니 스승이 이 얘기를 해줬다고 말하며 집에 가서 계율을 어기면 안돼요. 절대 안돼요. 음식점 주인은 말했죠. 『아닙니다. 달걀은 많은데 백만장자는 드물거든요』 이런 농담들은 내가 책에서 읽거나 다른 사람들한테 듣거나 또는 어렸을 때 들었는데 잊었던 거예요. 때론 여러 곳을 다니다가 사람들한테 듣기도 하죠.
여자가 경찰에게 오더니 상의를 부여잡고 외쳤어요. 『절 좀 구해주세요! 저 남자가 몇 시간째 저를 따라다니고 있어요. 그에게서 벗어날 수가 없어요. 구애를 하려는 모양인데 술에 취한 것 같아요. 많이 취한 게 분명해요』 경찰이 말했어요. 『괜찮습니다. 여기에 그냥 계세요. 나가지 마시고요.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여자는 투덜댔어요. 『취한 게 분명해요. 나가서 그 사람이 취했는지 안 취했는지 확인해 보셔야죠. 왜 그냥 계시죠?』 경찰을 탓하며 이랬죠. 『왜 나가서 그 남자가 취했는지 확인도 안 해보시고 그냥 구경만 하시죠?』 경찰은 여자 얼굴을 잠시 보더니 이랬어요. 『맞습니다. 취한 게 분명하군요』 날 보려고 미국에서 온 사람들 중, 취한 사람 있나요? 네? 계율을 지킨다고요?
남자가 약국에 가서 약사에게 수면제를 달라고 했어요. 매주 약국에 갔죠. 하루는 약사가 거리에서 그 남자와 마주쳤어요. 새벽 3, 4시쯤이었는데 남자는 취한 채 여자친구와 있었어요. 약사는 남자를 나무랐죠. 『매주 약국에 와서 수면제를 달라고 하더니 새벽 3, 4시까지 돌아다니는 겁니까? 대체 수면제는 왜 산 겁니까?』 남자가 말했죠. 『이봐요. 아내가 안 자고 있으면 어떻게 나오겠어요?』 이야기들이 웃기죠?
정신병원에서 환자 네다섯 명이 탈출해서 거리에 주차되어 있던 차를 훔쳐서 부리나케 몰고 달아났어요. 미친 사람들이니 빠르게 차를 몰았죠. 소위 미친 듯이 운전한 거죠. 그때 경찰이 호루라기를 불며 제지했어요. 환자들은 차를 세우더니 말했죠. 『차에 더 탈 자리도 없는데 타겠다고 세우면 어쩌자는 거요?』
두 사람이 죽어서 천국에 갔어요. 한 사람은 교회 목사, 다른 사람은 변호사였죠. 천국에 올라갔을 때 목사는 작은 텐트를 치고 지내라는 말을 들었죠. 하지만 변호사는 성 베드로가 멋진 궁전까지 직접 안내를 했어요. 그래서 변호사는 궁전에서 매일 차와 온갖 음식을 제공받으며 잘 지냈어요. 목사는 이삼 일간 텐트에서 지내다가 더는 참지 못했어요. 그는 성 베드로를 불러 말했죠. 『성인님, 분별하거나 불평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시키시는 대로 할 겁니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 차별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 변호사는 제가 알기론 어떤 사원이나 교회에도 나간 적이 없고 선행을 한 적도 없습니다. 의뢰인들에겐 터무니없는 수임료를 청구했고 늘 사실을 왜곡하고 범인을 무죄로 만들었죠. 때로는 무고한 이를 범인으로 만들기도 했고요. 그런데 어째서 그렇게 잘 대우해 주십니까? 황금 궁전에 머물게 하면서 매일 음료와 음식을 대접받게 하셨죠. 저는 평생 도덕적으로 살면서 금욕을 했고 영적 수행을 하고 나쁜 생각은 감히 못했는데 여기 오니 텐트에서 지내야 했습니다. 안거하는 칭하이 여사의 텐트 같은 곳에서요』 그러자 성 베드로는 말했죠. 『잘 몰라서 하는 소리네. 목사들은 여기에 셀 수 없이 많다네. 그들 모두를 잘 대접하고 흡족하게 해주긴 어렵네. 한데 변호사는 수천 년 만에 처음이네』
사진: 『신께선 인간에게 온갖 형태의 사랑을 베풀어 주세요』 (모두 고통 없는 음식)











